[상하이 가성비 숙소 추천, Ji hotel - People's Square Fujian Middle Road]
안녕하세요 쟈리입니당. 저는 여행 시 숙소에 투자하기보다는 관광이나 식비 등에 더 투자를 하는 편인데요. 이번 상하이여행의 숙소 역시 가성비숙소로 위치, 가격 등 고려를 한 결과 [ji hotel]로 가게 되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숙박한 경험을 바탕으로,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부터 실제 숙소의 컨디션, 추가 요금까지 꼼꼼하게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.
목차
1. 선택하게 된 이유 – 좋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
중국 상하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쪽(푸동), 서쪽(푸시)으로 나뉩니다.
상하이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푸동과 푸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될 텐데요.
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는 푸동에 위치해 있고 인민광장과 와이탄은 푸시에 위치해 있습니다.
동방명주는 아무래도 강 건너편(푸시)에서 보는 게 훨씬 예쁘기 때문에
인민광장+와이탄+동방명주가 위치한 푸시에 숙소를 잡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 결과 푸시에서 지하철역과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저렴한 숙소인 [지호텔]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.
지호텔은 상하이에도 인민광장점, 푸저우로드점, 피플스퀘어점, 미들로드점 등 지점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.
그중 피플스퀘어점과 미들로드점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점이었고,
미들로드점이 중심지와 훨씬 더 가까웠기 때문에 저희는 미들로드점으로 선택하였습니다.
2. 더블룸 가격, 현장추가금
저희는 4월 25일~28일 총 주말포함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왔고요. 예약은 약 3주 전에 하였습니다.
2인 더블룸 기준으로 예약 당시 가격은 407,922원으로 1박당 13만 원대였습니다.
글 쓰는 현재 기준으로는 12만 원대로 가격이 내려갔네요.
방 설명으로는 크기가 20미터 제곱이었고, 더블베드라 2인이 수면하기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.
현장에 가서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베드크기가 가로로 1.5m밖에 되지 않아 두 명이서 자기에 좁을 거라면서 추가금을 내고 트윈베드로 업그레이드하기를 권하더라고요.
여행 다니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.
트윈베드+동방명주 뷰로 업그레이드 시 8만 원이었고 트윈베드로만 업그레이드하면 4만 5천 원이었습니다.
분명 더블룸, 더블침대로 예약했는데 말이죠 ㅠㅠ.
괜히 4만 원 돈으로 여행의 질을 낮추고 싶지 않아서 동방명주뷰 없이 그냥 추가금 내고 트윈베드로 교체하였습니다.
고층으로 달라고 해서 15층을 배정받았습니다. 빗과 칫솔은 체크인 시 따로 챙겨주네요.
엘리베이터에서 층수를 누를 때 카드키가 필수입니다.
3. 3성급 이상 주숙등기 자동처리
중국은 외국인 관광 시에 주숙등기(임시거주등록)가 필수입니다.
하지만 숙소가 3성급 이상의 호텔이라면 체크인 시 호텔에서 알아서 주숙등기를 해준다고 합니다.
지호텔은 3성급 호텔이기 때문에 따로 저희가 주숙등기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
3성급 이하의 호텔이나 숙소를 가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체크인할 때 따로 주숙등기를 위해 저희에게 물어보는 것도 없었습니다.
4. 숙소 컨디션 및 어메니티
세면대가 화장실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밖에 나와있더라고요. 지호텔은 생수를 무한대로 줍니다.
로비에도 생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구비되어 있었는데, 숙소에 들어와서 보니 세면대에도 생수가 놓여있더라고요.
세면대에는 핸드워시와 간단한 어메니티가 있었습니다. 샤워캡과 면봉, 치약 2개가 놓여있었어요.
옆에는 드라이기와 옷걸이가 놓여있었는데, 드라이기가 잘 작동이 안 되었습니다.
어느 한 방향으로만 작동이 되어서 머리 말리는 내내 불편했네요.
혹시 지호텔에 가게 되시면 드라이기 먼저 확인하시고 불량이면 짐 풀기 전에 바로 방교체 먼저 요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.
화장실에는 간단히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었습니다.
저희는 따로 챙겨간 게 있어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.
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없었네요.
화장실은 샤워실과 따로 있었는데요.
샤워할 때 문 아래쪽으로 물이 약간 새서 변기 앞에 발수건 꼭 까셔야 합니다.
교체 한 트윈베드입니다. 딱 슈퍼싱글사이즈였어요.
저희는 신혼부부지만 여행만큼은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자는 거에도 큰 서운함은 없지만
꼭 같이 자야 하는 커플이라면 예약 시에 다른 분들 후기들을 참고해서 침대사이즈를 잘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.
침대 가운데에는 콘센트가 있었습니다. 중국 콘센트는 220v지만 구멍모양이 달라서 돼지코는 필수입니다.
저는 쿠팡에서 아래 돼지코 하나 구매해서 여행 다닐 때마다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.
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사용 가능하게 끔 되어있어서 따로 여행마다 구매할 필요도 없고
usb포트도 여러 개 있어서 핸드폰, 보조배터리, 애플워치 등 동시에 충전하기도 좋더라고요. 혹시 참고하시라고 링크 남겨놓습니다.
저는 해외여행 오면 맨발로 다니기 찝찝해서 꼭 호텔슬리퍼를 신습니다.
지호텔 슬리퍼는 꽤 두툼하고 질이 좋아서 3박 내내 하나로 써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.
실내슬리퍼는 요청하면 매일 갈아주는 것 같더라고요.
침대 아래쪽에 캐리어 2개 펼쳐놓기 딱 맞는 공간이 있었습니다.
저희는 숙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기 때문에 큰 공간은 필요 없고 캐리어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되었거든요.
이 정도면 일본숙소에 비교하면 훌륭한 크기입니다 ㅎㅎ
TV도 침대 발 밑에 크게 있지만 여행 와서 텔레비전은 보지 않으니 패스합니다.
침대 옆에는 소파가 있었고, 그 옆에 미니냉장고가 있는데요.
정말 생수를 많이 주더라고요. 냉장고에는 무려 6개가 있었고 그 위에 2개가 더 있었어요.
평소에 물을 많이 먹는 저희에게는 너무 좋았습니다.
여행 내내 생수 들고 다니면서 물보충도 하고, 식당에서 물을 사 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도 하나씩 챙겨가면 좋더라고요.
숙소뷰는 이러했습니다. 썩 좋은 뷰는 아니지만 건물로 꽉 막힌 느낌도 아니라 만족했어요.
이렇게 짐을 모두 풀고 바로 인민광장+와이탄 야경을 보러 나갔는데요.
인민광장까지 도보 5분도 안되더라고요.
심지어 양꼬치맛집으로 유명한 헌지우이치엔도 도보 10~15분 사이라서
체크인 하고 미리 위챗페이에서 예약 후 첫 날 저녁으로 먹기도 좋았습니다.
위치와 접근성으로 봤을 때 정말 13만 원이면 괜찮은 숙소 같습니다.
상하이여행 계획 시 가성비숙소, 저렴한 숙소 찾으신다면
지호텔 피플스스퀘어 푸지안 미들로드점 정말 추천합니다.
"피플스퀘어점"과 "피플스스퀘어 푸지안 미들로드점" 이 있으니
헷갈리지 마시고 예약 시 잘 확인하세요!
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단에 하트 및 댓글 부탁드려요❤️